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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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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7 08:26:06
양예원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려


'비글커플'로 활동 중인 유명 유튜버이자 페북스타로 이름을 알린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양예원은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충격과 공포 그 이상으로 괴로울 것이다. 양예원의 성폭행 충격고백이 알려지면서 양예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예원은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성범죄 피해자라고 고백하며 약 25분 가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주변 사람들이 '넌 피해자'라고 격려해줘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내용은 이렇다. 3년 전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하게 됐고, 합정역 3번 출구 근처의 한 스튜디오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자신과 계약을 맺었던 '실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촬영 일자가 돼 스튜디오를 찾아가자 자물쇠로 문을 걸어 잠근 후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 앞에서 속옷을 입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거는 또 뭔소리인가? 이거는 요구사항 자체가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요?)

양예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리를 벌리고, 혀를 내밀어 보라고 하면 그렇게 했고, 가슴을 움켜쥐라고 하면 움켜쥐었고 팬티를 당기라고 하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남성들로부터 양예원은 "가슴이 참 예쁘다. 거기가 참 예쁘다. 손가락을 대볼래요?"라는 식의 성희롱을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화를 하면 일종의 성희롱이라고 한다. 이거는 정말 충격적이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생활을 하는 평범한 이들이었고, 한 남성은 '어 아빠 일 중이야.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5번의 촬영을 하고 5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5번 내내 울었다"며 "촬영을 하는 기간 동안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고,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으니 조금은 안심했다"며 "하지만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 사진이 올라오면 본인에게는 큰 충격일텐데... 양예원은 예전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사진을 올린 인간도 강력한 처벌을 내렸으면 좋겠다.)

별별 생각이 다 들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양예원은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 후 죽으려 마음을 먹었고, 이후 3차례의 자살기도를 했지만 실패하자 더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양예원은 "지금도 그 야동 사이트를 기점으로 총 5~6군데 사이트에 사진이 퍼지고 있다"며 "저 뿐만 아니라 같은 스튜디오처럼 보이는 곳에서 찍었던 다른 여성들의 사진도 너무나 많다"며 "이 글을 쓰면서도 과호흡 증세가 찾아오고 눈물이 흐르며 손이 떨리고 그때의 악몽이 떠올라 괴롭다"고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양예원 외에도 다른 여자 피해자도 많다는 것이다. 양예원에 이어 친분이 있던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 역시 피해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양예원처럼 성폭력을 당한 여자 피해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양예원 외에도 다른 여자에게도 성폭행을 저지른 그 드러운 남자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 인간을 잡아서 경찰조사를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양예원의 고백을 들으니까 정말 무섭다는걸 느끼고 간다.


양예원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려


△다음은 양예원이 고백한 자신의 성폭력 피해사실을 담은 게시물 전문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양예원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고 수없이 맘을 다잡았습니다.


너무 힘이 들고 죽고만 싶고, 눈물만 쏟아지는데 절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얘기했습니다.


넌 피해자라고 숨고 아파하고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용기 내서 말을 해보려 합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고 얼마나 나쁜 사람들이 아직도 나쁜 짓을 하고 있는지 말해보려 합니다.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3년 전,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평범하게 배우를 꿈꾸며 공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성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재수에 삼수까지 한터라 세상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어느 날 알바몬에서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면접을 보려 합정역 3번 출구 근처의 한 스튜디오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고 참 깔끔하고 예쁜 스튜디오라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제게 연락을 주신 그분은 ‘실장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절 보자마자 감탄을 하며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하셨고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를 해보자며 예쁜 배경 앞에서 앞, 옆, 뒤를 촬영했고 카메라에도 잘 나온다며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일단 5회 정도만 촬영을 해보자고 했고 촬영은 평범한 콘셉트 촬영인데 여러 콘셉트가 있지만 가끔은 섹시 콘셉트도 들어갈 거라 하셨습니다.


그 말에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원 씨는 연기를 할 거면 천의 얼굴을 가져야 한다고.. 여러 콘셉트로 찍는 건 연예인들도 그렇게 한다고..


연기를 한다 하니깐 내가 그 비싼 프로필 사진도 무료로 다 찍어줄 거고, 아는 PD와 감독도 많으니 잘하면 그분들께 소개해주겠다고..


그 말에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구나 생각을 하고 속았습니다. 정말 바보 같죠..


그리고 제게 아무렇지 않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고 거기에 덜컥 제 이름 세자를 적었습니다.


그 후 촬영 일자가 되었고 저는 그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 실장님께선 문을 자물쇠까지 채워 걸어 잠그시더라고요.


철로 된 문 이였고 도어록으로 문이 한번 잠긴 것을 또 한 번 손바닥만 한 자물쇠로 걸어 잠갔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 안에는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느꼈으며 그 두려움에 주변을 둘러봤지만 창문 하나도 열려있지 않은 밀폐된 공간이란 걸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은 제게 의상이라며 갈아입고 오라고 옷을 건넸습니다.


속옷이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속옷이 아닌 포르노에만 나올법한 성기가 보이는 속옷들이었습니다.


이게 뭐냐고 난 이런 거 싫다고 안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실장님은 제게 협박을 하였습니다.


너 때문에 저 멀리서 온 사람들은 어떡하냐, 저 사람들 모두 회비 내고 온 사람들인데 너한테 다 손해배상 청구할 거다.


고소할 거다. 내가 아는 PD, 감독들에게 다 말해서 널 배우 데뷔도 못하게 만들어버릴 거다. 이런 식으로요.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분위기도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지는 살벌함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집은 돈도 없는데 나 이렇게 불효하면 안 되는데.. 고소당하면 어쩌지.. 나 정말 매장당해서 데뷔도 못하면 어떡하지 등등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오늘만 참자..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20명의 아저씨들이 절 둘러싸고 사진을 찍으면서 한 명씩 포즈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다가와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제 가슴과 제 성기를 만졌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소리도 지를 수 없었고 덤빌 수도 없었습니다.


머릿속에는 딱 한 가지 생각만 있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죽을 수도 있겠구나..


강간만큼은 피하자, 말 잘 듣자.. 여기서 꼭 살아서 나가자..라는 생각이요.


그렇게 그 사람들이 웃으라면 웃었고 손 하트를 하라고 하면 하트를 했고 다리를 벌리고 혀를 내밀어 보라 하면 그렇게 했고가슴을 움켜쥐라고 하면 움켜쥐었고 팬티를 당겨 성기가 보이게 하라면 그렇게 했습니다.


더 심각하게는 손가락을 성기에 넣어보라고도 했습니다.


왜 싫다고 안 했냐고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건 싫어요. 그건 안돼요.


그렇게 하면 항상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제게 욕을 퍼붓고 담배를 피워대며 “저런 년을 왜 데려왔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그때마다 실장님은 제게 너 이런 식으로 할 거냐고 협박을 해왔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남자들에 여자라고는 나 하나뿐인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 촬영이 끝났습니다.


실장님은 제게 물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지 않냐고... 그냥 조용히 끄덕였습니다...


전 그 스튜디오에서 나오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죽고 싶었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실장에게 전화해 말했습니다.


하고 싶지 않다고. 안 할 거라고. 그러자 또 협박을 해왔습니다.


네가 이미 사인하지 않았냐, 다음 회차들 회원들 다 예약되어있는데 어쩌라는 거냐, 손해배상 청구하면 너 감당 못한다, 너 이미 찍힌 사진들 내가 다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건 난 이미 사진이 찍혔고 이게 혹시나 퍼질까 봐,가족들이 볼까 봐 나 아는 사람들이 볼까 봐였습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촬영을 하고 다섯 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다섯 번 내내 울었습니다.


그 촬영을 하는 기간 동안은 전 제정신이 아니었고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수치스러웠고 너무 부끄러웠고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할 수 없었으며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나만 입다물고 모른 척 조용히 살면 난 평생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신고도 하지 못한 채 전 정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적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자기 전에 항상 인터넷을 뒤져봤고 혹시나 사진이 올라왔을까 봐 매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배우의 꿈은 당연히 버리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애는 배우를 할 수도 없고 배우를 하게 된다면 내가 혹시나 유명해진다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3년 동안 아무 일도 없었으니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유명세를 치르길 원하진 않았지만 유명세를 치른 덕에 내 사진이 퍼졌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고 제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별짓 다했구나, 창녀, 걸레, 잘 봤다 네 보지 등등...


심지어는 남자친구의 인스타 메시지로 제 사진을 캡처해 보내면서 “이걸 보니 기분이 어때요?” 묻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제 가족, 남자친구, 제 지인들에게까지도 그 사진을 본 사람들이 캡처를 해서 심한 말과 함께 보내더군요


죽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남자친구인 동민이가 보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엄마가 알게 된다면 아빠가 알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또는 내 동생들, 아직 사춘기인 내 남동생이 보게 된다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날 다시는 보려 하지 않겠지..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일단 동민이에게 헤어지자 하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 후 죽으려 마음을 먹었습니다.


죽는 것만이 살 길이였습니다. 3차례의 자살기도, 그리고 실패하자 더 억울했습니다.


죽기도 이렇게 어렵구나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모든 게 어렵고 힘들까...


눈물만 흘렀습니다.


너무 억울하게도 사진 속의 제 모습은 웃고 있어서 더 부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은 결과물만 보게 되니깐 분명히 그 사진을 보고 내가 자의적으로 찍었을 거라 생각하겠지.. 이런 생각을 하니 어떤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이대로 숨어서 아무도 없는대서 혼자 서서히 죽어가기만 기다리는 게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저를 멋대로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모에 대해... 가슴에 대해... 성기에 대해... 나의 행실에 대해...


그렇게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한숨도 잠들지 못했습니다.


수면제 처방을 받아서 겨우 잠들어도 악몽 때문에 깨어나고 약 먹고 잠들고 깨고 잠들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동민이가 알게 되었고 제 주변 사람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 넌 피해자라고 격려해줬습니다.


이겨 내야 한다고, 싸워야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고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제가 용기 내어 이 사건에 대해 세상에 알려 조금이라도 피해자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양예원
#성폭행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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