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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리아투어] 편견 극복해낸 박민수 “힘들었지만, 결국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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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8 10:34:31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내게 있던 편견, 불만들이 힘겹게 했지만, 결국 이겨냈다.”

국제농구연맹(FIBA) 3x3 국내 랭킹 1위 ‘박스타’ 박민수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지난 4월 말에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박민수는 27일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일반부에서도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3x3 선수임을 증명했다.

아시아컵 출전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박민수는 3x3 프리미어리그, 5대5 동호회 대회, KBL 윈즈와의 연습경기 등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보냈다. 박민수는 “아시아컵에서 돌아온 다음 한 주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 같다. 지금 왼손, 왼 허벅지가 많이 아프다. 휴식이 필요한 지금, 계속 뛸 수밖에 없어 걱정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민수는 특유의 근성을 보이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은 쉬지 않고 있다. 조금만 농구공을 손에서 떼어 내도 금방 어색해진다. 최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박민수의 말이다.

아시아컵 출전 이전까지 박민수는 많은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온 몸에 받아야 했다. 아마추어가 국가대표로 나선다는 걸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박민수는 “진천 선수촌에 있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봤다. 부담도 컸고 서럽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다들 응원해주시더라(웃음). 그 때 생각했다. ‘보여줘야 한다’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3x3 최강자로 군림한 박민수지만, 세계 아니 아시아에선 전혀 인지도가 없는 선수였다. 아시아컵 당시 한국 팀에 대한 정보 수집도 없었을 정도라고 하니 박민수를 알지 못한 건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박민수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를 유심히 지켜 본 FIBA는 대회 베스트 플레이 10위에 박민수를 선정했다.

박민수는 “FIBA가 아무나 올려주진 않을 것이다. 내 실력으로 무언가를 증명했다는 게 눈으로 보이니까 뜻 깊었다. 또 자신감도 생겼다. 대한민국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좋다”며 웃었다.

아시아컵에서 여러 강팀들과 맞대결을 치른 박민수는 많은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일단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외국에서 우승한 팀들을 보면 대부분 한 경기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이전까지는 약체 팀이라면 설렁설렁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 몽골 등 3x3 강국들은 상대를 끝까지 압박한다. 여유를 가지면서 경기 내내 같은 경기력을 선보여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코리아투어에서 NYS, 3x3 프리미어리그에선 ISE로 출전 중인 박민수는 더 큰 무대로 가고 싶은 야망을 속 시원히 드러냈다. “주변 지인들은 새로운 기회가 있을 때 잡는 게 좋다고 말한다. 나 역시 제안이 온다면 주저 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일본은 물론, 다른 나라 어디든 발전할 수 있다면 모든 곳에 가겠다.” 박민수의 말이다.

이미 3x3 선수로는 모든 걸 누려 본 박민수는 또 한 번 태극기를 가슴에 달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박민수는 “일단 작은 목표는 일반부 최종 우승이다. 크게 본다면 월드컵에 반드시 진출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었지만, 연령 제한이 아쉬웠다. 대신 아시아컵에 나설 수 있었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해 (이)승준이 형처럼 더 강한 상대가 있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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