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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와 연합뉴스와 동아일보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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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5 05:41:08

[세계일보] 기사 중에서


[특파원 ] 유서 작성권고에도방북 여행객 밀물예고

기사입력2018.06.03 오후 1:09

미국 국무부가 올해 1월 여행 금지 대상국인 북한을 방문하려면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고, 장례 절차도 준비해 놓으라고 미국인에게 섬뜩한 경고장을 보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10일 자로 발령한 북한 여행에 관한 경고문을 통해 북한을 방문하려는 미국인은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사태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해빙 무드를 타고, 미지의 세계인 북한을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시사 매체 뉴스위크가 2(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북한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대부분이 중국을 경유해 북한 국경을 넘어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린성의 여행 담당 당국자는 2017년에 지린성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2만 명가량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그 숫자가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남북한 지도자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면서 오랜 기간 계속된 대결 종식을 모색하고 있어 보다 많은 사람이 북한의 개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일부 여행객은 북한이 실제로 개방을 하기 전에 북한에 가보려고 한다면서 북한 관광 여행사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중 접경 지역에 있는 중국 여행사들이 본격적으로 북한 관광을 선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해빙 무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약 80분 동안 대화를 나눈 뒤에 북한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가 현재 시행 중인 중대한 제재가 있고, 준비된 것이 수백 개가 있지만 시행하지 않았다면서 북한과의 대화가 깨질 때까지는 준비된 신규 제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기존 제재를 해제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말이 더는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2트럼프가 최대의 압박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더는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NYT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이미 북한을 드나드는 중국과 러시아의 선박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경고

미 국무부는 아직 북한을 여행 금지 대상국에서 해제하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이 북한 방문을 하면 체포 또는 장기 구금의 중대한 위험이 있으니 북한을 방문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인은 북한 방문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으나 제한된 범위에서 국무부가 극도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특별 확인증’ (special validation)을 발급해서 북한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 방문을 위해 특별 확인증을 받은 미국인은 유서를 미리 작성하고, 적절한 (생명) 보험 수혜자 또는 법적 권한을 양도하는 위임자를 지명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국무부는 또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의 보육 및 양육 문제, 반려동물, 재산, 소유물, 수집품이나 예술품 등의 비유동성 자산, 장례 절차 등에 관해 미리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돼 있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풀려나 사망하자 지난해 9월 북한을 여행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했고, 11월에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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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 중에서


, G7 재무장관회의서 철강관세 놓고 동맹들로부터 뭇매

기사입력2018.06.02 오후 3:52
최종수정2018.06.02 오후 3:53

EU·캐나다 등 므누신 재무에 맹공"G6 1될 것" 고립 경고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로 동맹국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1(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미국에 대한 공개 성토장으로 변했다.

미국을 제외한 G6 국가 대표들은 미국 대표로 이번 회의에 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G7)는 갈라지고 말 것"이라며 "G7이 아니라 'G6 플러스 1'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이 고립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지난 3월 이미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이 된 일본도 가세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미국 조치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EU와 더불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착수한 캐나다도 목소리를 높였다. 빌 모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므누신 장관에게 "캐나다가 어떤 식으로든 안보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은 터무니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 조치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미국이 진행하는 대중 무역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르메르 장관은 므누신 장관에게 "미국은 국제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중국에게 (국제법을) 존중하라고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고 로이터통신은 회담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회담장을 떠나면서 취재진에게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날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EU 등의 철강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확정했다고 공포했다. 이에 따라 10시를 기해 EU, 캐나다, 멕시코의 철강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됐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미국에 230억 달러(248천억원) 어치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했다. 미국 전체 수입액 480억 달러(517천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동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2001년 이후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규정이다.

특히 문제는 이 규정이 미국 국가 안보를 저해할 위협이 있는 품목 수입에 적용된다는 점이다. 미국이 동맹보다 경제논리를 우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미국과 혈맹관계라고 여긴 서방 국가들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터무니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혈맹과의 무역이 어떻게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 EU·캐나다·멕시코 철강에 결국 관세폭탄'(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의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 부과 조치가 1(현지시간) 발효된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31(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확정했다고 밝혔고, 조금 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으로 공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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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 중에서


저녁 있는 삶 vs 돈 없는 저녁기업별 엇갈린 희비

기사입력2018.06.02 오전 3:02
최종수정2018.06.02 오전 3:27

[동아일보]
[위클리 리포트]‘52시간한달 앞으로

52시간 근무제 의무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3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이 대상이지만 20201월부터는 50299명 사업장, 20217월부터는 549명 사업장도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근면성실을 강조하며 긴 근무시간을 당연시하던 기존 관행이 무너질 상황에 놓였다. 그만큼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근무 강도 세졌지만 긍정적인 반응

LG전자는 올 4월 말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40시간 근무제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근로시간 제한 기준이 더 강화될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다. 이를 위해 근태(勤怠) 정보 시스템을 개편해 점심시간이나 휴식 등 비()근로 시간을 근로시간에서 빼도록 했다.

LG전자의 한 직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근로시간에서 빼야 하는 만큼 일과시간이 상당히 타이트해졌다하지만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등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퇴근 시간 30분 후나 휴무일에는 회사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짧은 시간 안에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일과시간에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는 등 업무 집중도를 높여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없애려는 목적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대기업 사무직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불필요한 상사 호출이나 회의 등이 줄어들면서 업무 효율이 높아진 데다 칼퇴근으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각종 수당이나 사무실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저녁만 있고 돈은 없는 삶

정부나 노동계는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직장인들이 과로에 찌든 삶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으로 급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휴일 및 야간근무를 하는 것이 어려워져 각종 수당이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커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올 3월 내놓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당 52시간 이상 일하는 제조업체 직원들이 야근이나 특근을 통한 초과 근무 시간은 주 평균 21.4시간.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이 시행되면 초과 근무 시간은 9.4시간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제조업체 직원들의 월평균 수입은 2963000원에서 2575000원으로 13.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정규직은 초과 근무 수당이 줄어들면 소득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 ‘저녁만 있지 돈은 없는 삶이 된다는 얘기다.

근로시간 제한으로 산업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지금도 숙련된 생산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추가 노동 비용이 연간 12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임직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무려 86000억 원으로 69.9%에 이른다.

업무 특성 고려한 보완책 시급


곧 신제품을 내놓을 직원들에게 1주일 52시간 근무를 강제한다면 회사는 망하게 될 것입니다.”

전준희 구글 동영상 사업부문(유튜브)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열린 한국 엔지니어와의 대화에서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구글 엔지니어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말 근무도 불사하지만 일이 없을 때는 장기 휴가도 자유롭게 가는 등 개인이 알아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 구글 방식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정해 일하는 방식보다는 집중적으로 일하는 게 성과가 더 좋다회사의 생사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처럼 제한적으로 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주 52시간 근무 제한을 기계적으로 맞추는 게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많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때에는 연구개발(R&D)이나 생산 인력의 집중 근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 40시간 대신 3개월간 주 평균 40시간을 일하면 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으로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성수기나 신제품 발표 직전에 초과 근무를 시키는 대신 비수기나 신제품 발표 후에는 단축 근무를 해 주 평균 근무시간 한도를 맞추는 방식이다. 하지만 탄력적 근로시간제 기한이 3개월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노사 간 서면 합의 없이 취업 규칙으로 정하면 기한은 2주 이내로 제한된다.

재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등에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처럼 최대 1년 단위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기한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진흡 [email protected]·김재희·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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