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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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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3 23:31:52

간만에 뮤지컬 공연을 보고왔어요. 우리 은태씨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벤허
언제나처럼 피가튀고 싸움이 많아보여서 별로 안땡겼는데.. 결국봤네 ㅋㅋ
하 이야기거리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되네요

원작소설 벤허가 500p가 넘는단다.. 미국작가니까 영어겠지
와우

우선 벤허의 인생사

서기21년 로마에 지배당한 예루살렘, 유대인 귀족의 아들 벤허.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어머니와 여동생과 식솔들과 함께 잘 살고있음.
딱히 유대인들의 반란군에 참여하진않았지만 유대인들에게 좋은 지도자가문중 하나라서 화목하고 참 좋음.
어느날 호민관(로마직급인듯)의 호출을 받고 갔더니, 옛 절친 메셀라가 방가방가 인사를 했지. 헐 대박 잘지냈냐며 어린 소년들처럼 좋아라했지만
유대인을 억압하여 출세중인 메셀라와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고있는 벤허는 이 상황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껄껄껄 반가움
메셀라로부터 유대인 폭도명단을 요구받았지만 완강하게 거절함.
(일제감정기 일본편에 붙어 조선사람때려잡는 나쁜놈이 독립군 명단 요구한셈!! 벤허가 각시탈처럼 복슈복슈!! 피의 복수를!!)

느닷없이 벤허네 집 옥상.. 하녀 옥은 노예 에스더 등장. 벤허는 자유를 주겠다며 청혼아닌 고백을 하려다 계급차이를 직시하는 에스더가 분위기도 안만들고 걍 내려감.
에스더아빠 벤허가문의 집사인 시모니테스 라는 남자가 사업을 번창시킴! 돈 잘벌어서 해피해피 만찬을 즐기자~~가족끼리 식솔들까지 웃음
만찬중 로마총독의 행군소리에 벤허의 여동생이 구경하러 옥상올라갔다가 기왓장을 떨어뜨림. 이게 파국의 시작임. 넌 평소 기왓장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로마총독을 죽이려했냐며 반역자 집안이라며 메셀라와 로마군이 쳐들어옴. 그와중에 주인가족 안도망가고 집사와 티토라는 꼬맹이만 비밀문으로 도망감.(???!!?)
"워워 내친구 메셀라 우리 가족이 그런가족이 아니야. 내 실수일세"
벤허가 침착하게 상황정리를 하고싶어하지만 메셀라는 그럴생각이 1도없음. 결국 벤허는 노예가되고 남은 가족과 식솔은 옥에간다.

노예가 된지 어느덧 삼년 하고도 한달. 로마군의 배에서 노젓기를 하던중에 로마사령관 퀸터스에 눈에 들었다. 싶었는데 해적선이랑 붙어서 배가 두동강남. 퀸터스 덕에 족쇄에 묶여있지 않던 벤허는 바다에 빠진 그를 살려내고 조각난 나무위에서 겨우 살아남. 퀸터스가 이에 감동하여 너에게 내 모든 것을 주겠다 약속!! 무사히 로마로 돌아와서 시저에게 이놈 내 양아들 및 상속자 시킬래요 하니까
'내 총독을 죽이려든 죄가 있는 가문의 사람이 내 사령관의 목슴을 구하다니 참으로 기이하도다. 곧 열리는 검투경기에서 우승하면 허락하겠다.'

가족들과 식솔들을 되찾아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은 벤허는 그래 결심했어! 결승전 ㄱㄱ!!! 결승 바로 전에 퀸터스로부터 가족이 옥살이하다 죽었다는 보고를 들었지만 일단 결승에 임한다. 그리고 이김. 꼬마때 동네대장이였고 칼좀 갖고 놀았지만 싸움은 싫어하는, 칼만보면 빼앗아서 멀리 던져버리지만, 남들 1년도 못버티는 노젓기노예생활 3년구른동안 근육꾼이 되었나봄.
시저의 허락 아래 퀸터스 사령관의 양아들이 되고 다시 귀족이 되었지만, 여기저기서 유대인출신이라 욕먹기도..

가문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처음 한 일이 새아빠 손잡고 빌라도를 찾아감.
빌라도는 새아빠의 오랜친구 곧 예루살렘 집정관이지만..
이 이야기에서 오랜친구는 다 등쳐먹는 존재인가보다. 새아빠와 벤허앞에서는 벤허가문의 누명건을 공정히 살핀다고 했지만, 사실 메셀라랑 그렇고 그런사이!!!!처럼 묘사되기도했지만 어쨌든.
믿을놈 아니였음.

이제 로마귀족이 된 벤허가 노예시장에서 에스더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려다 주인두고 먼저 도망갔다가 무럭무럭 청년이 된 티토의 공격을 받고 깜놀함.
티토는 집사와 함께 벤허가문의 재산으로 반란집단을 키우고있었는데, 주인 벤허가 로마귀족이나 되었다며 분노한다.
에스더의 제지로 일단 멈추고, 에스더와 벤허는 지하묘지(카타콩)에서 과거를 나눈다.
벤허가 이들을 이끌고 새아빠집으로 가서 "아빠~!!"하고 반갑게 부르는데
메셀라가 보낸 자객들에게 공격당해 새아빠가 죽음에 이른다.
이때 벤허가 새아빠네 하인들에게 소리치는게 기억에 남는다.
"너희들은 주인이 위험에 처했을때 지키기는 커녕 도망만 갔냐!!"라는 식의 대사가 있었는데.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티토는 좀 찔렸을수도

여튼 자객으로부터 메셀라의 지시인것을 안 벤허는 복수의 칼날을 간다.

위의 내용이 1막임.ㅋㅋㅋ 뭐야 너무 많다. 하긴
인터미션 포함 2시간 45분짜리 극이였다.


아래는 2막스토리임ㅋㅋ

옛 예루살렘 본가로 돌아온 벤허. 텅빈 집안을 보며 우울우울.
죽은것으로 알려졌던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사실 살아있다. 옥중 문둥병에 걸려 죽을뻔한걸 메셀라가 문둥산이나 가라며 풀어줬기때문. 하지만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전염병이기에 벤허에게 자기들 소식을 알리지 말라며 문둥산으로 간다.
메셀라의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이건 나중에..

유대인들의 평화시위가 불편했던 빌로도는 메셀라에게 프락치를 명한다. 로마군이 유대인으로 분해 폭동을 일으키면 대놓고 억압하려던 계획인데. 벤허가 이를 알고 유대인들을 로마군으로 꾸며 분란분자를 미리없애는
서로 상대편으로 꾸며놓고 싸우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된다. 이때 메셀라가 죽임을 당하기직전 벤허에게 가족이 살아있다는 말을 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곧 벌여질 전차경기에서 이기면 알랴준다며 승부수를 띄움.

예수가 예루살렘에 나타나기 직전이라 참 중요한 시기인데 리더격인 벤허가 전차경기에 올인중이니 유대인 민심이 흉흉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벤허는 전차경기에서 격...렬..치열한 대전끝에 우승을 한다. 메셀라가 그 과정에 전차에서 떨어져 시력을 잃었는데.. 어쨌든 벤허에게 가족소식(문둥병)을 알려주고 자결한다.
가족찾아 문둥산에 가지만 존귀했던 모습으로 기억되고 지금의 흉측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던 가족의 뜻을 에스더가 대신 전해주고. 슬퍼하는 벤허를 두고 에스더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예수에게 데려간다며 사라짐.
슬픈 벤허 꺼이꺼이 울다가 예수(메시아)에게 달려가서 유대를 구원해달라하지만 "저들을 용서하라"는 귓속말만 듣고 결국 십자가에 죽는 예수를 바라만 본다.

벤허는 망연자실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자기를 부르는 가족을 보지만 헛것으로 치부했다가 정말 그들이 병이 완치되는 기적을 받는 가족임을 알고 다같이 엉엉 운다.

훗날 벤허는 모든 재산을 모아 군을 키우고 로마에 대적하러 간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끝이 난다.


뭐야.. 줄거리..텍스트만썼는데도 이정도야?
내 사설은 아직 한참남았는데!!!사진도!!! 우리 은태씨 사진도!!!

1막:
희망은 어디에: 유다 벤허, 앙상블
죽음의 질주 reprise: 유다 벤허, 메셀라
가문의 축복: 유다 벤허, 에스더
당신의 은총을: 유다 벤허, 퀸터스
로마승전 행군
시저 만세: 빌라도, 앙상블
그리운 땅: 에스더, 앙상블
나 메셀라 reprise: 메셀라
카타콤의 빛: 유다 벤허, 에스더
당신의 은총을 reprise: 퀸터스
운명: 유다 벤허, 앙상블

2막:
그날의 우리: 유다 벤허, 에스더, 미리암, 티르자
나 메셀라: 메셀라
게네사렛: 시모니테스, 티토, 앙상블
기도: 미리암
죽음의 질주: 유다 벤허, 메셀라
나 메셀라 reprise: 메셀라
희망은 사라져: 에스더, 앙상블
골고다: 유다 벤허
운명 reprise: 유다 벤허

넘버들인데.. 막취향은 없었다. 난 앙상블이 많은게 좋은데 이번극은 모든 앙상블이 남자였음. 여자출연자가 엄마, 여동생, 에스더 정도?
덕분에 거의 처음으로 뮤지컬에 창녀가 안나왔구나 싶었는데
빌라도의 하인들이 죄다 남자들이였고. 상체노출에 반짝이고 약간 시스루한 알라딘 바지입고 춤추더라. 그와중에 빌라도는 너 잘생겼다 몇살이냐 며 바쿠스처럼 포도를 송이째 먹으며 대사를 친다.

좋았던 장면은 로마승전 행군. 넘버없이 오케랑 앙상블의 깃발무대였는데
깃발을 절도있게 휘두르는 모습이 난 참 좋더라
왠지 엘리자벳의 죽음의 천사들도 생각나고 ㅋㅋ

극중 시저(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비선실세마냥 옆에서 대신 말해주는 자가 있긴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
수화라도 하듯 손짓하며 이야기하는게 웃겼음.

그리고 벤허가 검투경기에서 우승하고 로마귀족이 되었을때. 홀로 조명을 받는데. 이때 조명이 잿빛이였다면 그의 허망함을 더 잘 표현해 줄수 있지 않았을까?

카타콤. 지하묘지. 로마인들은 묘지를 신성시여겨서 쳐들어오지 않으니 이곳에서 마음놓고 반란을 꾀한다는.. 발칙한
관람중엔 카타콩으로 들렸는데. 다른 씬에 비해 별거없는 무대장치였지만 소소하니 보기좋았다.

그날의 우리. 과거 만찬을 그리며 서로 한 공간에 있지만 아는척 하지 못하는 음.. 이산가족의 슬픔을 표현했다. 문둥병이 참 무섭긴하다. 전염병에다 피부로 질병이 바로 구분되니 더 무서워했을거다. 괜히 슬프네..

나 메셀라. 메셀라의 이야기로 왜 친구를 배신했는지에 대한 부연설명같은 씬이였지만. 관람중에 마침 "근데 메셀라는 왜 벤허를 배신한거야?"궁금증이 일어서 재밌게봤다. 유대인들의 지지를 받았던 벤허가문이지만 전쟁고아가 된 자신에겐 늘 반쪽짜리 빵만 주며 동정하고.
친아들 벤허에게만 맛있고 따뜻한 빵을 주는 등의 차별에 상처받았다.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체 나간 전쟁에서 빌라도를 만나고, 죽기싫으면 죽이라는 말에 취한다. 더 많은 적의 피를 통해 로마의 신에게 사랑받는 로마의 영웅이 되고자했던 메셀라. 그가 중간중간 내뱉은 "내 붉은 망토아래 검붉은 폭풍 몰아쳐"라는 가사가 많았는데. 명예를 뜻하는 망토속에 검붉은 내적갈등이 심한걸까
내내 이해할수 없는 나쁜배신자였는데. 그래도 사연은 있는 나쁜놈으로 죽었다. 그리고 전차경기 직전에 여기 왜 있냐는 벤허의 질문에 "너와 같다"라는 말의 속뜻이 참 궁금했다.
처음엔 복수를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지옥에서 보자 친구야라는 말과 경기 후 죽음직전에 내 친구가 여기있어 난 알수 있어. 내 친구!! 등등 친구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면서
그는 그저 어린시절 같이 얘기했던 전차경기를 하고싶었던 것은 아닐까?
나쁜놈이긴한데 성장기때 가족을 잃고 자격지심에 그랬던 것들이 나이먹고 후회스러운데 돌이킬수도 없고.. 그저 내적으로 덜자란 초딩같은 마음은 아니였을까? 궁금했다. 내가 본 배우는 최우혁인데 다른 배우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 대사를 쳤을까?
메셀라.. 흠.. 궁금해.

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메셀라 3인방

뭐냐 이 90년대 아이돌같은 청량함은?! 좋다!

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복서출신답게 탄탄한 몸매

그시절 남자몸에 대한 미학이 있었나? 공연내내 은태씨고 최우혁이고 앙상블까지 옷을 툭하면 벗어서 처음엔 꺄악 하다가도 나중엔 덤덤해짐ㅋㅋ
그와중에 종아리 왤케 얇니. .. 역시 나쁜놈임

전동석의 뒤를 잇는 뮤지컬계의 아이돌이 될거같다. 프랑켄 이후 첫작인가? 여튼 아직 신인인데 무리없이 주연을 소화하는거같아 걱정이 없다.

뮤지컬 벤허 171025 수 박은태 최우혁
이오빠 미쳤나봐 미모가 미쳤네 미쳤어

벤허에서 벤허역을 맡은 박은태씨입니다.
제 사랑이기도 하죠. 유부남이지만 ㅠㅠ아이고 ㅠㅠㅠ
<이쪽은 유대 귀족 벤허
>오른쪽은 새아빠를 통해 로마귀족이 된 모습

실제 극에서도 의상이 저랬나요?
제가 오늘 본 의상은 누덕누덕했던거같은데 예쁘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데 아이고 뭔데

은태배우의 매력은 일단 목소리죠. 노예가 되어도 타고난 귀족미 뿜뿜하는 고운 목소리. 시원하게 터트리는 고음, 조곤조곤 믿음직한 목소리.
근데 또 이사람이 예뻐. 잘생겼어 멋져 최고야 아주그냥 ㅠㅠㅠ
최근 퇴근길을 보니.. 아내분덕에 패션에 센스가 생겨서 너무 기쁨. 감사!
그리고 성실함. 누구도바 성실함이 돋보이는 사람이다. 그게 너무 반짝반짝 예쁘다. 오늘 극중에서 전투씬 등등 합을 맞추는 부분이 많았는데
가뜩이나 춤 못춰서 춤신춤왕 목각인형등 짖꿎은 별명도 많은데
공연 끝물까지 사고없이 잘 하는걸보니
저기 언뜻보이는 연습사진에 노력이 보여서 더없이 멋지다.
꺄꺄꺄!!!!

하늘석에서 보느라.. 무대만 크게봤지 은태씨 표정연기 멀찍이 보느라 몰랐는데 오늘 공연 1막부터 반절은 눈물이였다며
표정연기 극찬이 여기저기서 들리던데
참으로 아쉽다 ㅠㅠㅠㅠㅠ아이고


에스더 역의 안시하분.
여기저기 성격있는 캐릭터들의 만남마다 연골처럼 완충제가 되어주신 분.
극 초반에 벤허와 썸을 타는건가 싶었지만 그게 다였다. 그저 벤허를 이해하고 아름다웠던 과거를 같이 추억하는 동료정도?

오히려 어머니로 나온 서지영분! 아 어머니 성함이 미르암이였구나.

강단있는 목소리가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프랑켄에서 누나셨네!!
ㅋㅋㅋ반가워요 시스터!! 내 기준 에스더보다 좋았는데 원캐스팅이셨네..



빌라도.

아.. 내 빌라도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였는데..
지크슈에서 헤롯왕같은 분위기가 왜 빌라도에게..
같은 이름의 배역이라도 공연내용마다 캐릭터해석이 다르다는게 참 묘하게 다가온다.

2015년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왼쪽이 지현준 빌라도 / 오른쪽 헤롯)

내 기억속의 빌라도는 위엄있고 고뇌에 찬 멋진 남자였는데
벤허 속의 빌라도는 너무 악역이라..
하긴 성경해석에 따라 다르니까..


교인이 아니다보니 좀 헷갈릴뻔한게
주인공 이름이 유다 벤허다. 예수도 나온다길래.. 배신자 유다인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공연보러가는 길에 검색결과 전혀 다른 인물임을 확인함
휴 보는 내내 궁금했을뻔ㅋㅋ

그옛날 cg없던 시절 나온 벤허 영화 촬영당시 말이 100여마리가 죽었을정도로 격한 전쟁씬이 많고, 심지어 배도 두동강 나는걸 어떻게 표현하나 싶었는데.. 이정도면 나쁘지않아?
걱정이 너무 커서 그랬나? ㅋㅋㅋ
퀸터스 구하는 바다씬은 배우마다 찍었는지 궁금해짐.
문제는...전차씬..
그래 어려울거같았어..그래. 그럴수 있어.. 그래..말...그래..그럴수 있어..
/
짤막짤막 기억나는 메모들

-새아빠 (퀸터스)와 벤허의 듀엣은 생각보다 안어울렸다.
-2막 상황설명이 많은데, 그와중에 참 잘들린다.
-예수가 십자가를 끌고 사라지는데. 아마 못 박혀 죽겠지. 1층에서 보는 뷰가 궁금하다.. 뒤에 언덕에 실루엣으로 십자가가 보이나?? 슬픈 3층은 상상만 합니다 ㅠ
-빌라도?!?!???
-벤허 본가에서 옥상과 연결된 계단 손잡이가 후반부에 부숴져있던데..
탈부착일까? 계단 세트가 두개일까? 아..궁금해...
-귀가길에 연출자들의 인터뷰중에 벤허라는 자의 얽힌 생각들과 왜 이렇게 되었는기 고찰하는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다던데.. 흠 음. 그래서 벤허가 공연 중간중간 갸웃하는 씬이 많았나? 고뇌 끝에 내린 답들이 내가 생각하던 바가 아니여서 크게 공감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주연들이 다 인기인들이고 다른 작품 출연이 많아서 전작품들의 관계도를 떠올려도 재밌고, 지크슈처럼 같은 상황속에 다른 인물이 된 공연을 보는게 소소한 재미였다.

은태씨랑 최우혁이 싸울때는 두 괴물이 싸우는거같았고
은태씨가 메시아에게 울부짖을때 , 과거 은태씨가 맡은 지저스 역이 떠올라서 묘했다. ㅋㅋ보는 나도 이럴진데 당사자도 처음엔 어색하진 않을까?

악기 부숴져라 격렬한 오케가 듣고싶었는데
전쟁씬이 많은 것에 비해 슬픈곡이 많았다.

안보이네..
기둥째 뽑아가고싶다는 말이 이래서 생겼구나 싶었음.
1층 바깥 쉼터 분수대 언제 생겼노!


마지막으로 한마디하자면
공연장 가는길에 역에서 나왔는데 어린아이들이 두줄로 걷고 있더라.
걷기에 방해가 되었지만 귀여웠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예매티켓 배부받는 곳에 줄을 서있을땐 설마..했다.
정말 설마..
그리고 3층 내 객석 앞쪽에 아이들이 앉을땐 정말ㅋㅋㅋ와
왜이러나
싶었음.
지도자분들이 주의를 주긴줬는데
와 꼬마들 단체관람이라니!! 이보시오!! 여기 관람연령체크했나!?
객석 담당하는 직원도 멘붕ㅋㅋㅋ 주의사항 멘트치는데 애들 단체로 자리 옮기고. 화장실 갈사람 없냐며 한시간동안 못간다는 공지할때는 극중 쟤들 화장실 간다고 복도에 손전등 비추는 걸 볼 각오까지했는데
뭐야

공연내내 저언혀 신경안쓰임.

대단하다
진짜 왠만한 성인들도 고개 앞으로 숙이거나 잡담하고, 심지어 내 주변 여자는 핸드폰은 껐지만 케이스가 미러라 자꾸 반짝빤짝하는걸 주의를 줄까말까했는데
인터미션때랑 막 내리고서야 애들이 있었지 참! 싶었음.
훌륭한 매너를 가진 아이들이군.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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